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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선제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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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생이모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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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봄철을 맞아 서, 남해안에 괭생이모자반이 유입될 것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암반에 부착해 사는 해조류인 괭생이모자반은 암반에서 떨어져 어장이나 양식장의 그물에 붙거나 해안가로 밀려와 해수욕장을 훼손하고 악취를 풍기는 등 다양한 피해를 입힌다.
정부는 지난 9일 제주항에서 괭생이모자반 약 12t을 수거했으며, 22일에는 이어도 주변해역에 괭생이모자반 띠가 관측됐다.

이에 정부는 유입 전, 연안 유입, 해안변 유입 등 3단계의 대응태세 구축했다.

본격적인 유입 전에 국립수산과학원을 통해 어업지도선과 해경정, 헬기, 위성 관측을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연안 가까이 유입되면 해양환경관리공단 청항선 8척이 2개 선단을 구성, 해상 수거를 지원하게 된다.
해안변 유입단계에서는 지자체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수거·처리를 전담하게 된다.

또 피해가 발생하면 지자체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어업재해로 인정될 경우 재해예산을 긴급투입해 피해를 복구할 계획이다.

황의선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괭생이모자반은 대규모 띠를 이뤄 이동하기 때문에 선박 스크류에 감겨 조업과 항해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관계 기관과 단체는 국립수산과학원 예보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 남부해역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모자반이 해류를 따라 전라남도와 제주도 전역에 약 2만t이 유입돼 양식장 등에 피해를 입혔으며 국비 23억원을 들여 수거한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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