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 인형이 멕시코에서 화형당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다수의 미국 매체는 부활절 전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유다 화형식' 행사에서 웃는 얼굴의 트럼프 인형이 화염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200명 넘는 멕시코인들이 몰려들어 인형이 불에 타는 모습을 지켜보며 조롱했다는 후문이다.
인형을 제작한 펠리페 리나레스는 "우리는 그를 싫어하기 때문에 트럼프 인형을 만들었다"며 "그는 멕시코인들을 비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트럼프뿐 아니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엔리케 페냐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모습을 한 인형도 있었다. 또한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표식을 한 인형, 마약 왕 호아킨 구스만 인형 등도 화형당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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