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경제 최우선' 구호로 한 발 앞선 표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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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파동으로 내홍에 빠진 새누리당에 한 발 앞서 본격적인 총선 표몰이에 나선 모습이다.

더민주는 또한 당의 총선 슬로건을 '경제'에 집중시켜 현 정부에 대한 '경제실정 심판' 프레임을 구축하며 의제 선점을 시도하고 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두루 돌며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첫날엔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에 출마한 이개호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뒤 목포의 조상기 후보와 간담회를 한다.


김 대표는 이어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후보와 여수갑 송대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차례로 참석하고 순천대에서 열리는 당 정책콘서트 '더불어경제콘서트'에 참석해 '정책 이슈 띄우기'에 나선다.


이틀째인 27일에는 광주를 방문한다. 5·18민주묘역 참배를 한 뒤 광주·전남 필승 결의대회에 참가하는 일정으로, 호남으로부터의 세몰이를 염두에 둔 행보다.


더민주는 이번 총선의 구호를 '경제'에 완전히 집중시킨 상황이다. 이념 투쟁에서 벗어나 '경제심판 선거'로 총선 프레임을 잡으려는 시도다.


더민주는 이를 위해 선거대책위원회를 '경제 선대위'로 조직해 유권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경제 상황실'까지 꾸릴 예정이라고 한다.


선대위 대표는 김 대표가 단독으로 맡게 됐다. 김 대표 자신이 '경제민주화'의 상징인 만큼 좌고우면 없이 '경제심판' 프레임을 밀어붙이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앞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민주에 합류한 진영 의원, 경기 수원무에서 원내 재진입을 노리는 김진표 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를 선대위 부위원장에 임명했다.


진 의원은 지난 총대선 국면에서 김 대표와 호흡을 맞춰 경제민주화를 중심으로 당의 경제정책 전반을 성안해 김 대표의 정책 측근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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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진 의원이 기초연금 문제로 박근혜 대통령의 눈밖에 나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물러났던 만큼 정부의 '공약 후퇴' 문제를 부각시키며 새누리당과 차별화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국세청장,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두루 거친 당내 대표적 재정·조세 전문가 이용섭 총선공약단장까지 고려하면 더민주의 총선 및 정책 총괄 라인업은 온전하게 '경제'로 짜인 모습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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