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장대비 13.69포인트(0.1%) 상승한 1만7516.2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도 0.7포인트( 0.1%) 떨어진 2036.0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64포인트(0.1%) 상승한 4773.50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33달러(0.8%) 하락한 39.4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는 4%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940만 배럴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를 3배 가까이 뛰어넘었다.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역시 사우디아라비아가 참여하지 않는 한 큰 의미가 없다는 회의론이 제기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의 한 경제모임에 참석해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와 같이 "경기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번 금리인상이 멀지 않았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대부분 6월14~15일 열리는 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불라드 총재의 발언에 따라 이날 ICE 달러 지수는 6개 통화 대비 0.1% 오른 96.2150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4달러(0.2%) 하락한 1221.60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금값은 2.6% 하락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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