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 지역에서는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난 대선 당시 대외협력실 부실장을 맡았던 박왕규 예비후보의 단수공천이 유력하다는 설이 나왔다. 이에 천정배 공동대표가 이끌었던 구 국민회의 신당추진위원을 지낸 이행자 예비후보가 당사에서 노숙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하며 경선을 요구, 공천 심사가 지연된 끝에 경선이 결정됐다.
이날 치러진 경선에서 이 예비후보는 박-김 예비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 예비후보는 "관악을 지역의 현명한 야권 지지자가 국민의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야권을 개편하고 총선 승리 나아가 정권교체로 갈 수 있는 힘을 실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자 18명을 추천하고 일부 남은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진행하는 등 4·13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공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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