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 유아인 "드라마 현장, 불합리함 많아 문제제기 하고 싶지만…"

유아인. 사진=유아인 소속사 UAA코리아 제공

[아시아경제 노연경 인턴기자] 배우 유아인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촬영 당시 불합리함을 참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은 "드라마를 찍으며 가장 힘들었던 점이 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유아인은 "완전히 체계적이고 완전히 합리적인 일터는 없을 거다. 드라마를 만드는 현장도 마찬가지다"면서 "그런데 불합리함이 금방 안 끝나니까 화가 나는 순간이 많았다. 그래도 끝까지 참으면서 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이게 잘못된 것 아니냐고 발언도 하고 싶고, 문제 제기를 하고 싶은데 그러면 싸가지 없다는 말을 듣는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몸을 사리게 된다. 괴로울 일은 만들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연경 인턴기자 dusrud110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