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 메이커의 골프화 시장 선점 경쟁이 뜨겁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나이키 루나 컨트롤 4, 풋조이 F.R.O.G.S, 아디다스 투어360 보아 부스트, 푸마 타이탄투어 이그나이트, 미즈노 제넴 G1.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발의 전쟁."
골프용품 메이커들이 골프화시장에서 벌이는 선점 경쟁이 뜨겁다. 올해는 특히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스폰서로 유명한 언더아머가 뛰어들어 새로운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나이키골프와 풋조이, 아디다스 등 '빅 3'에 푸마의 추격전, 언더아머의 진입 등이 모두 뉴스다. 여기에 오랜 전통과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 미즈노가 가세했다.
풋조이는 신선함을 내세웠다. 바깥창이 청개구리의 발바닥 모양과 비슷해 이름도 F.R.O.G.S(FJ's Revolutionary Outsole Grip System)로 명명했다. 화려한 외관이 시선을 끌고, 통기성은 물론 방수기능이 뛰어난 메쉬 소재로 편안함을 강조했다. 2014년 첫 선을 보인 D.N.A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뉴 스파이크 시스템을 채택해 접지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진화했다.
아디다스는 다양성이 돋보인다. 투어360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보아 부스트가 중심이다. 아디파워 부스트2와 스포츠 부스트2, 아디퓨어업, 스파이크가 없는 아디크로스V 등을 연거푸 발매해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이탑 슈즈로 재미를 본 푸마는 이번에는 로우탑 버전의 타이탄투어 이그나이트를 꺼내들었다. 혁신적인 이그나이트 폼이 핵심이다. 그레인 가죽을 채택해 완벽한 핏을 구현했고, 비교할 수 없는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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