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23일 서울마리나에서 동양건설산업과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호 마리나는 국내 첫 민간제안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으로, 22만㎡ 부지에 총사업비 1825억 원을 투입해 200척의 레저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 클럽하우스, 공원, 상업·숙박·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협약에는 총사업비의 결정 방법, 소유권 취득·귀속 방식, 향후 30년간 마리나항만 관리운영 방안이 담겨 있으며, 동양건설산업은 사업시행자로 실질적인 사업 시행주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으로 계기로 포항운하 등 기존 관광 인프라와 함께 포항을 환동해권역의 해양관광 도시로 성장시켜나갈 방침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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