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국GM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2016 쉐보레 캡티바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로6 규제에 맞게 엔진을 새롭게 바꾸고 최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캡티바는 GM 유럽 파워트레인과 한국GM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2리터 CDTi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주행·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발진과 추월 가속성능을 향상시키고 변속 응답성을 높혀 승차감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연비는 복합연비 리터당 11.8㎞다.
후륜 서스펜션에 고급차에 주로 사용되는 독립 현가식 멀티링크 방식을 채택해 노면 상황에 따라 차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랙(Rack) 타입의 속도 감응형 스티어링 시스템(R-EPS)을 통해 조향의 정밀함도 높혔다.
다음달 판매를 개시하는 캡티바의 가격은 2809만원(LS)부터 3294만원(LTZ)까지다. 사전 계약 고객 중 4월 출고 고객 대상 10만원의 유류비 지원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쉐보레 RV 라인업을 대표하는 캡티바는 국내 자동차시장의 가장 큰 격전지인 SUV 세그먼트에서 쉐보레 실적 상승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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