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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비례대표 칸막이 선출 논란'…중앙위 파행 진행

최종수정 2016.03.20 15:05 기사입력 2016.03.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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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0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비례대표 후보자를 확정하려 했지만 선출방식을 두고서 논란을 벌이고 있다. 더민주 지도부는 당초 등급을 나눠 후보자 순위를 정하는 방식을 채택하려 했지만 일부 중앙위원들이 당에서 전략 지정한 비례대표 후보자 이외에는 모두 한꺼번에 투표를 결정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초 공개로 진행하던 중앙위 역시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위를 열어 비례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었다. 더민주는 당초 43명의 후보자를 각각 10명씩 A, B, C, D 등급을 나누서 등급별로 후보자를 결정하려 했다. 이 경우 A그룹은 당선 안정 B그룹은 앞순위는 당산 안정권 뒷순위는 선거 결과에 따라 당선 결과를 기다려야 하며 C, D등급은 공천을 당선권 바깥에 놓일 처지였다.

앞서 더민주 비대위는 비례후보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A그룹에는 박경미 홍익대 교수와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 최운열 교수 서강대 교수를 당선 안정권 번호에 정한 뒤 나머지 7명으로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 김숙희 서울시의사회 회장, 문미옥 한국여성과학기술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양정숙 국무총리 행정심판 위원회 위원, 이용득 전 민주당 최고위원, 조희금 대구대 가정복지학과 교수를 발표했다.

B그룹에는 13번 순위를 지정 받은 송옥주 더민주 정책실장 외에도 심기준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무특보,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 이수진 전국 의료산업노동조합 연맹 위원장, 이수혁 당 선대위원, 이재서 총신대 교수, 이재정 민변 사무차장, 이철희 당 전략기획본부장, 정은혜 전 상근부대변인, 정춘숙 전 여성의전화 대표 등이 배치됐다.

하지만 이날 일부 중앙위원들은 A, B, C, D 칸막이를 나눠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것에 대해 격렬하게 반대했다. 중앙위원인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당헌에는 당선 안정권을 전략상 고려하고 나머지는 중앙위 투표를 정하도록 하고 있다"며 "칸막이를 헐고 모두 투표를 해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러 중앙위원들이 ABCD 등급을 나눠 진행되는 비례대표 결정방식에 반대했다.
중앙위원들이 토론을 요구함에 따라 이날 더민주 중앙위는 비공개로 전환된 뒤 정회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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