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례대표 후보 명단 20명을 공개했다. 주목할 점은 박경미 홍익대 교수가 비례대표 1번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비례대표 후보 2번 명단엔 김종인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가 6번에 지명됐다. 송옥주 더민주 정책실장이 13번에 내정됐다. 참고로 비례대표는 여성-남성 순으로 발표된다.
비례후보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1그룹에는 박경미 교수와 김종인 대표 , 최운열 교수 외에도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 김숙희 서울시의사회 회장, 문미옥 한국여성과학기술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양정숙 국무총리 행정심판 위원회 위원, 이용득 전 민주당 최고위원, 조희금 대구대 가정복지학과 교수에 포함됐다. 더민주는 15번까지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어서 이들의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다.
B그룹에는 송옥주 실장 외에도 심기준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무특보,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 이수진 전국 의료산업노동조합 연맹 위원장, 이수혁 당 선대위원, 이재서 총신대 교수, 이재정 민변 사무차장, 이철희 당 전략기획본부장, 정은혜 전 상근부대변인, 정춘숙 전 여성의전화 대표 등이 배치됐다. 송옥주 실장 외에 이들 9명의 비례대표는 이날 투표를 통해 순위가 결정되는데, 앞순위를 둘러싼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 비례대표 후보 결정으로 인해 김종인 대표는 한국 정치역사상 비례로만 5선의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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