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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 남성, 케냐 도심서 사자에게 공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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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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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케냐 수도 나이로비 도심에서 길 가던 63세 남자가 수사자에게 공격을 당해 치료 중이다.

18일(현지시각) 데일리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이로비 도심 거리에 수사자가 나타나자 자동차를 타고 지나던 사람들이 경적을 울려대며 사진을 찍었고, 자동차 경적 소리에 한층 사나워진 사자는 근처에 있던 63세의 한 남성을 공격했다.
케냐 야생동물관리국 관계자는 "문제의 사자는 공원으로 되돌아갔으며 사자에 물린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야생동물관리국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자들이 더 있을지도 몰라 포획 팀을 거리에 계속 배치해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이로비국립공원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빈민가 지역에 인접해 있으며, 주택가를 향한 공원 경계구역은 담장을 둘렀지만, 그 이외 구역은 동물들의 이동이 비교적 자유로워 맹수들이 종종 공원을 벗어나 도심에 출현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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