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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경선 탈락…朴 정무특보 3인방 모두 공천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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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주호영 공천 배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20대 총선 공천을 위한 새누리당 경선에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김재원 의원이 패배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임명한 정무특보 3명이 모두 공천 탈락했다.

지난해 박 대통령은 당청간 의사소통을 위해 김 의원을 비롯해 윤상현, 주호영 의원을 정무특보로 임명한 바 있다.
3명의 탈락 이유는 제각각이다. 김 의원은 경북 상주가 군위·의성·청송과 선거구가 통합조정되면서 상주의 현역의원인 김종태 의원과 경선을 벌였으나 밀렸다.

윤 의원은 이보다 앞서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욕설·막말 파문이 터지면서 공천 배제됐다. 지역구인 인천 남을에는 당내 경쟁후보도 없어 공천이 확실시됐지만 국회의원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이유가 컸다.

주 의원은 대구 정치1번지인 수성을에서 내리 3선을 했지만, '편한 곳에서 3선이상을 역임한 의원은 물러나야 한다'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아무도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음에도 배제됐다. 주 의원은 이 때문에 최고위원회와 공관위를 상대로 강력 반발하며 재심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3명 의원이 지난해 정무특보를 맡았을 당시만해도 차기 총선까지는 별 문제가 없어 보였다.

김, 윤 의원은 친박 핵심중에서도 핵심으로 통했고, 주 의원은 친이(친이명박)계지만 정책위의장을 역임했고 세월호침몰사고 당시 특별법 제정 등에 적극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박근혜 정부에서 주류로 편입됐다.

특히 이들 정무특보는 겸직금지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2014년 6월 취임 이후 국회법 29조에 따라 의원들의 겸직을 엄격히 금지했는데, 정무특보가 공익목적의 명예직이라고 볼 수 없어 겸직금지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정 의장은 법률 자문 등을 통해 같은해 6월 22일 현역 의원의 대통령 정무특보 겸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허용 결정과 관련해 "정권의 실세라는 점이 감안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논란 속에서 주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도전을 위해 정무특보직을 사임했었다. 김·윤 의원은 지난해 말 특보직을 그만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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