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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관위 이틀째 '파행'·최고위 '최소'…또 공천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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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이한구 연락두절"…유승민 공천 여부 등 핵심 안건 줄줄이 연기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18일 이틀째 파행을 이어갔다. 37개 경선지역의 공천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도 취소됐다.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 재심 의결과 유승민 대구 전날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의 재심 여부를 놓고 외부 공관위원이 집단 퇴장한데 이어 이날 이한구 위원장은 물론 외부 공관위원들이 불참하면서 공천작업이 중단된 것이다.
당 공관위 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한구 위원장이 연락을 안받고있다"면서 "연락하려고 노력하지 있지만 참석하지 않아 답답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당 기조국에 연락해 외부 공관위원들이 불참을 통보한 만큼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회의는 취소하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9시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의는 취소됐다.
앞서 당 최고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 회의를 열고 유 전 원내대표의 공천 여부와 이한구 공관위가 결정한 일부 단수·우선추천지역을 놓고 격론을 벌이다 공관위에 재논의를 요구하고 정회했다.

이에 공관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37개 지역구의 경선결과를 보고받아 검토한 뒤, 최고위가 요구한 주 의원에 대한 재심 의결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공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지난 11일 이한구 위원장이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부산 중구영도구)의 공천 결과를 제외한 공천안을 발표하면서 비박계인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사무부총장이 회의 참석을 보이콧해 한 차례 파행된 바 있다.

이날 당 공관위의 파행에 이어 최고위마저 취소되면서 유 전 원내대표의 공천 여부를 비롯해 경선결과 등 나머지 공천안 발표는 또 다시 연기됐다.

당 일각에선 공관위를 장악한 친박계가 시간끌기를 통해 유 전 원내대표의 자진 공천철회를 압박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종훈·조해진 의원 등 자신의 측근들에 공천에서 배제된 직후인 16일 새벽 대구 용계동 자택에서 나와 자취를 감춘 상태다.

황 사무총장은 "최고위 중요한 의제인 경선결과를 보고할 수 없게됐다"면서 "전국의 예비후보자들 (경선)당락이 결정되기를 목놓아 기다리는데 이한구 위원장이 소식도 없고 참석도 안해 정말 답답한 노릇"이라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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