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공천관리위원회 파행과 관련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도중 현기환 정무수석과 통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황 사무총장은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해 줄 수 없다고 밝혀 의문을 더했다.
황 사무총장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 파행에 대해 설명하던 중 현 수석에게 전화가 오자 자리를 피해 통화를 나눴다. 약 7분후 다시 기자들에게 돌아온 황 사무총장은 통화내용을 묻는 질문에 "딴 이야기를 하는데 그건 이야기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공관위는 회의 시작 30여분만에 외부위원들의 퇴장으로 파행을 겪었다.
김무성 대표측 공관위원인 황 사무총장과 홍문표 부총장은 전날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발표한 주호영 의원에 대한 '재의 반려' 결정에 대해 "공관위 차원에서 투표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문제를 했다. 이에 이 위원장이 "이미 어제 다 결론이 났는데 무슨 소리냐"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장과 홍 부총장도 언성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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