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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본격 착수…지상엔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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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완공시 통행속도 2배 증가

현재 전경(왼쪽)과 지하화 사업 시행 후 조감도.

현재 전경(왼쪽)과 지하화 사업 시행 후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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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1968년 개통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선이 50여년 만에 지하화 된다. 지상 구간은 일반도로와 공원 등으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적격성조사를 의뢰했다. 이번 주 적격성조사 착수를 시작으로 민자사업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국토부는 민간의 사업제안서와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중 적격성조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제3자 제안과 사업자 선정,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진행해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부도로 정비는 지하도로 개통 후 약 2년간 진행해 2027년 완공할 방침이다.

현재 8차로인 경인고속도로는 지하(고속도로)와 지상(일반도로) 각 6차로로 조성돼 도로용량이 늘어난다. 또 장·단거리 통행도 분리돼 교통흐름이 원활해진다.

국토부는 현재 평균 시속 44㎞인 통행속도가 시속 90km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행시간과 연료비 절감 등으로 연간 약 135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하 고속도로는 지난해에 새로 도입된 투자위험분담방식을 적용해 통행료를 낮추고, 상부 일반도로는 무료화해 도로이용자들의 통행료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존 경인고속도로가 지나가던 공간에는 공원 등 녹지공간을 8만㎡ 이상 조성한다. 또 기존 나들목·영업소 유휴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경인지하화 사업은 기존의 고속도로를 최초로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도시공간 활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흐름 개선은 물론 상부공간이 지역주민이 진정으로 반기는 모습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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