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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경제위기, 韓 재앙수준 결단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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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경제위기, 韓 재앙수준 결단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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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는 16일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경제민주화로 경제정책의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 기조발언을 통해 "경제민주화란 기득권을 가진 경제세력이 모두를 지배하는 경제운용 방식을 혁파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경제민주화는 성숙한 시장경제로 가기 위한 길"이라며 "다보스포럼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포용적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흐름"이라며 필요성을 설파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박근혜정부에서의 경제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이 '부채공화국'으로 전락할 위기"라며 "가계부채 1200조원이 넘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거기서 상환 불능한 금액이 300조원 가까이 간다"며 "지난해 6월 기준, 자영업자 부채규모는 520조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한 "경제위기가 사회적 불안정으로 이어져서 그 동안 이루었던 경제성공과 정치민주화를 일시에 잃어버릴 수 있다"며 "이대로 가면 나라가 거의 재앙수준으로 결단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때문에 김 대표는 4·13 총선을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수석비서관회의 그리고 3·1절 기념사에서 '경제 위기론'을 반복했는데 며칠 만에 느닷없이 '경제 낙관론'으로 말을 바꿨다"며 "경제 불안 심리가 확대돼선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경제정책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길 잃은 경제인식'이야말로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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