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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닛폰유세이(일본우정)'…수장 교체 묘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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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금리로 자산운용 어려워져…우려 목소리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정부가 니시무로 다이조 일본우정(닛폰유세이) 사장의 후임으로 계열사인 유초은행의 마사츠구 나가토 사장을 선임했다. 마이너스 금리에 직격타를 맞은 닛폰유세이가 새 수장 아래서 날개를 펼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부터 입원중인 니시무로 사장의 후임에 나가토 사장이 선임될 전망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시무로 사장의 입원이 길어지고 경영공백이 길어지는 것을 우려한 정부가 인선을 서두른 것이다. 교체 시기는 내달로 예상된다.
나가토 사장은 과거 일본흥업은행(현 미즈호 은행) 출신으로, 후지중공업 부사장과 일본 씨티은행 회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유초은행 사장에 취임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 1월부터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금융사의 자산운용이 한층 어려워진 가운데, 일본 정부 내에서는 새 수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닛폰유세이의 핵심 계열사인 유초은행과 간포생명의 경영을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닛폰유세이는 계열사인 유초은행·간포생명과 함께 지난해 일본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며 공모가 대비 30% 이상 올랐지만, BOJ가 상장 3개월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이제는 공모가 수준까지 주가가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수장 교체에 불안해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닛폰유세이 사장은 금융 경력뿐만 아니라 정·관계, 우체국장들의 모임인 전국우편국장회, 노동조합 등과의 조정력도 요구되는데 이 부분의 검증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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