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장 젊은 동네는 계룡 신도안면…평균연령 28.1세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주민 평균연령이 20대인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동네는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거주자의 평균연령은 28.1세로 전국 평균(40.1세)보다 12살이 어렸다.
경기도 파주시 군내ㆍ장단ㆍ진서면, 강원도 철원군 근동ㆍ원동ㆍ원남ㆍ임남면, 강원도 고성군 수동면 등 인구가 없는 8개 면을 제외한 전국 3835개 기초자치단체 중 주민 평균연령이 20대인 곳은 신도안면과 경북 구미시 양포동(29.7세) 등 두 곳 뿐이다.
특히 신도안면은 주민등록 기준으로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전남 고흥군 소록도출장소(65.5세)와 비교하면 무려 37.4세나 젊은 동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신도안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왕도 후보지로 꼽았던 곳이다. 이곳 주민의 평균연령이 낮은 것은 육ㆍ해ㆍ공 3군본부가 포함된 계룡대의 영향이 크다. 주민 대부분이 젊은 군인 가족이기 때문이다. 실제 신도안면의 총 면적 27.37㎢ 중 계룡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72.2%(19.77㎢)로 대부분의 지역이 군부대와 군인아파트다.
평균연령이 낮은 만큼 신도안면의 연령대별 인구 구성도 '항아리형'인 우리나라 전체 인구구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의 총 인구수는 8381명으로 30세 미만이 4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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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는 40대와 30대가 각각 2283명, 1570명으로 이들의 자녀세대인 0~9세(1437명)와 10~19세(1894명) 인구가 자연스럽게 많았다. 지방의 읍면동 대부분이 노인인구가 많은 것과 달리 신도안면의 60세이상 인구는 148명(1.7%)에 불과했다.
한편, 특수지역을 제외하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4동(30세)과 동탄3동(30.5세), 세종시 아름동(30.5세)ㆍ한솔동(31.1세) 등 신도시 지역의 평균연령이 낮았고 소록도를 포함해 경북 의성군 신평면(62.7세)과 안사면(61.6세), 경남 군위군 산성면(60.6세), 경남 합천군 쌍백면(60.2세), 전남 여수시 화정면(60.2세) 등 10곳은 평균연령이 60세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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