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장서 나온 '성희롱 발언' 질의에 "짜여진 각본…명예훼손 법적책임 물을 것"
임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최고위원회의 공천 배제 결정을 전화로 통보받았지만 아직도 어떤 이유인지 명확히 알지 못한다"며 "비밀에 부치고 있는 공천 시행세칙을 모든 후보에게 공개하고 지금이라도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치러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임 의원은 "이미 문제가 없다고 판명난 3년 전 일을 갖고 공개면접에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것은 나를 떨어뜨리기 위한 짜여진 각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일 광주에서 치러진 공개 면접에서 임 의원은 2013년 자신이 했던 '성희롱 발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당시 자리 참석자들이 저의 얘기를 아주 좋아했다"고 답변, 공관위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지난 일요일 공개면접 장에서 씻을 수 없는 음해를 가한 행태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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