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야마 9단은 알파고의 승리에 대해 "놀랐다. 이 정도로 두는 것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일본 '컴퓨터 바둑포럼' 회장인 마쓰바라 진(松原仁) 공립하코다테미래대 교수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알파고는 과거 기보 데이터를 읽어 들이면서 실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단기간에 상당한 학습을 반복해 힘을 붙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쓰바라 교수는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사에게 1승이라도 거둔 것은 인공지능이 체스와 장기에 이어 보다 난도가 높은 바둑에서도 인간 프로를 따라잡은 것"이라며 "이 승리는 인공지능이 인간에 상당히 접근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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