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사이버 안보와 관련한 청와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것은 핵 관련 도발에 이어 우리나라를 마비시키고 교란시키려는 또 다른 도발의 한 면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이외에도 악성 바이러스를 심는 방식으로 수만대 좀비PC를 만들어 국내 주요기관의 전산망을 공격하려고 하고 있는데 만일 북한이 국가 주요기반 시설의 제어시스템을 해킹하여 장비 오작동을 유발한다면 극심한 사회혼란과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발생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각 기관과 국민은 굉장히 신경 써서 들여다보실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정 대변인은 "이렇게 지금 사이버공간 상에서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는 북한 도발에 사전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와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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