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1시부터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첫 대국이 열렸다. 대국은 3시간30분 가량 소요됐고 186수만에 종료됐다.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알파고의 승리가 확실시된다"며 "이세돌 9단은 127수에서 큰 실수를 했고 32분 가량을 남겨놓고 패했다"고 설명했다.
김 9단은 "알파고가 오늘 바둑에서 실수를 했지만 그렇게 가도 이기는 길로 갈 수 있었기 때문에 손해를 보고 과감하게 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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