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3차 심리 열릴 예정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서울대학병원에서 정신감정을 비롯한 건강검진을 받는다. 지난 1월 넷째 여동생 신정숙씨가 신청한 성년후견인 지정 관련, 법원의 판단을 위한 것이다.
신 총괄회장의 법률대리인인 김수창변호사는 9일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관련 2차 심리가 끝난 뒤 서울가정법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조율에 따라 우리측이 원했던 서울대학병원으로 감정 병원이 정해졌다"면서 "4월 말 정도까지 입원을 해 감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재판부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은 지난 1월 그의 넷째 여동생인 신정숙씨가 신청했다. 성년후견인 제도는 정신적 제약으로 일 처리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대신해 법원이 후견인을 선임해 법률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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