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해 중소기업 신입직원의 평균연봉이 245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기업 신입직 연봉(3893만원)에 비해 1438만원 낮은 것으로 대ㆍ중소기업 연봉 격차가 지난해(1283만원)보다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각 기업의 4년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으로 기본상여금은 포함하고 인센티브는 제외한 기준으로 조사했다.
전체 대상기업의 4년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322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동일조사 결과(3048만원)보다 5.9% 인상된 수준이다.
특히 중소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은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보다 1438만원이 낮았다. 중소기업은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의 63.1%에 그쳐 기업 간 심각한 연봉격차를 드러냈다.
대기업 중에는 업종별로 '자동차운수' 업종의 신입직 평균연봉이 428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4225만원)' 업종과 '건설(4167만원)' 업종의 신입직 평균연봉도 4000만원 이상에 달했다.
그 외에는 기계철강 3981만원, IT정보통신ㆍ전기전자 3951만원, 석유화학 3925만원, 유통무역 3900만원 순으로 높았다.
김훈 잡코리아 상무는 "기업 간 신입직 연봉격차가 줄지 않고 있는데 큰 연봉격차는 취업 후에도 소속감이나 충성도를 낮추는 등의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줄여나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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