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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인사동 일대 도로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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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330m 규모 도로개설과 공원 조성, 가로등 설치... 역사문화자원이 있는 지역으로 옛 골목길 형태, 지역 특성 최대한 보전하는 소단위 맞춤형 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공평 인사동 일대에 도시환경정비 계획에 맞춰 도로환경을 크게 개선한다.

공평 도시환경정비구역은 종로타워와 YMCA 빌딩 뒤편으로 인사동길을 안고 있으며 3.1독립운동 기념터(숭동교회), 조선 헌종의 후궁 경빈 김씨 사당인 순화궁 터, 서 피맛골이 위치한 역사?문화자원이 있는 지역이다.
종로구는 공평구역을 밀집된 노후 건축물을 정비하면서도 옛 도시모습과 역사성을 보전하기 위해 대규모 철거방식에서 ‘소단위 맞춤형(수복형) 정비’로 2013년 변경했다.

도심재개발사업의 경우 낙후된 도심을 대규모로 철거, 대형 건축물 위주로 정비하면서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다 보니 도심의 역사성과 골목길 등 지역 특성이 훼손됐고 영세 세입자들 보상갈등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

소단위 맞춤형 정비는 노후화된 도심 환경을 대규모 전면철거가 아닌 부분 철거 및 개발, 그리고 복원 등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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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는 공평구역 내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등 도시환경정비를 위해 인사동 197번지 일대 약 2200㎡를 도로개설과 공원 조성 등 도시정비 기반시설을 확보한다.
이달 시작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로가 개설되는 구역은 인사동 197 ~ 인사동 219-1, 인사동 218 ~ 인사동 198-55, 인사동 193-1 ~ 인사동 167-1, 인사동 207 ~ 인사동 216-1으로 폭 3~12m, 연장 330m 규모다.

도로개설로 인근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쾌적한 보행 공간과 인사동 길 이면부 건축시 공사차량진입과 화재시 소방 도로도 확보할 수 있으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도로가 개설되는 구역 내 보행자우선도로와 연결되는 공공공지를 나무식재 및 벤치 설치를 통해 휴식공간과 녹지로 구성된 공원을 조성한다.

이 외도 가로등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지역내 거리 특성을 감안, 인체 감전 사고 방지 및 광고물 부착 방지 기능이 우수한 폴(기둥)을 사용해 설치하고 맨홀, 가로수 보호덮개, 휀스 등은 서울시 우수공공 디자인 인증 제품으로 선정하여 주변경관을 고려하여 도장할 계획이다.

이번 도로환경개선으로 인사동의 기존 필지체계와 골목길 형태, 지역 특성을 최대한 보전, 급격한 도시환경 변화로 잃어갔던 옛 도심부의 매력과 역사성을 유지해 어둡고 좁아 외국인들이 꺼려했던 뒷골목이 관광로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공평구역 도로개설로 주민과 관광객의 보행로와 화재 취약지역의 소방 도로 확보로 도시 안전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공평?인사동 일대는 역사 문화자원이 있는 지역인 만큼 전통 이미지와 어울리는 공공디자인으로 기반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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