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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 '비움' 통해 정돈된 도시 만들기 나선 사연?

최종수정 2016.02.25 09:06 기사입력 2016.02.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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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시설물 설치·관리하는 7개 외부기관 14명을 위원으로 한 도시비우기협의회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비움'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구는 ‘비움’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설물을 관리하는 7개의 외부기관과 함께 도시비우기협의회를 구성, 24일 오전 11시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도시비우기 사업은 보행불편 해소와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불필요한 시설물은 비우고 중복되는 것은 통합, 낡고 불편한 시설물은 정비해 도로 시설물을 최적화하는 도시정책이다.

현재 서울시 인도 위 가로시설물은 30종 110만개의 시설물이 혼재하고 있고 이를 설치·관리하는 기관도 총 22개 기관이 각각 관리하고 있다.

도시비우기협의회는 시설물 정비에 있어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합정비를 추진, 시설물 설치에 있어서는 해당기관과 함께 사전협의로 통합 유도와 반드시 필요한 시설물만 설치하는 미리비우기로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성했다.
도시비우기협의회 구성인원은 총 12명으로 종로구 직원(5명)과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 북부도로사업소, 종로소방서, 한국전력, 서울지역본부 KT광화문지사(공중선 지중화 관련), KT링커스(공중전화부스 관련) 등 7명의 해당기관 관계자로 구성됐다.

도시비우기협의회는 앞으로 도시비우기사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및 도시경관 관리의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심의 ▲해당기관별 연간 사업 계획 중 도시비우기사업 관련 중요사항 심의 ▲실무협의회 세부 운영 사항 위임 ▲실무협의회에서 심의 요청한 사항 심의를 하게 된다.

실무협의회는 도시비우기협의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도시비우기 사업 관련 종로구 직원(8명) 해당기관의 현장?실무 담당자(7명)들로 구성됐다.

시설물 신규 설치를 위한 사전 검토 및 협의 조정, 기존 시설물 통합 정비를 위한 검토 및 협의, 보행환경 개선에 필요한 사항 등을 협의 한다.

종로구는 2013년부터 감사담당관에 시설물 관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비우기팀을 신설, 시대변화에 따라 이용률이 줄어들고 보행불편을 초래하던 공중전화 부스, 과거 북한 무장공비로부터 청와대를 방호하기 위해 설치한 군사시설물, 길 한복판에 위치한 통신주 및 전신주 등을 통합?정비 하는 등 총 1만3000건에 이르는 시설물 통합 ·정비로 도시를 정돈했다.

2014년부터는 각 부서의 사업을 도시비우기팀과 공유해 145개의 시설물을 통합 설치, 설치비와 유지관리비 2억2000여 원 예산 절감을 이뤄냈다.

종로구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도시비우기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31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종로구 도시비우기사업 조례를 제정, 제도화했다.

조례제정으로 종로구에서 도시시설물을 설치 정비하는 경우에는 통합하거나 지중화를 우선으로 하고 종로구를 관할구역으로 도시시설물을 설치 관리하는 외부기관은 종로구와 사전 협의 후 설치해야 한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는 교차로 가각부분 신호기, 가로등을 통합지지로, 가로수는 제거하고, 보도는 편안하게 재정비했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는 교차로 가각부분 신호기, 가로등을 통합지지로, 가로수는 제거하고, 보도는 편안하게 재정비했다.


도시비우기 사업 추진 4년째인 올해는 도시비우기협의회를 내실있게 운영, 시설물 설치·설계 단계부터 관련부서, 해당기관과 협의로 꼭 필요한 시설물인지 충분히 검토하고 통합을 유도하여 예산절감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또 아동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 지장물 조사 및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며, 북촌로와 필운대로 공중선 지중화 사업, 보행불편 소화전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 “도시비우기협의회의 적극적인 활동이 ‘쾌적하고 살기 좋은 건강도시 종로’ 구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하여 주민의 보행권을 보장하는 정책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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