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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무모한 도전…광주혁신의 꿈 실현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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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選 천정배에 도전장, 무모한 일…그러나 광주 생존 각축장 되는 것 두고 볼 수 없어"

양향자 전 상무. 사진=더불어민주당 공식 트위터 캡처

양향자 전 상무. 사진=더불어민주당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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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1호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29일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광주서구을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양 전 상무는 "무모한 것임을 다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광주혁신의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양 전 상무는 이날 오후 2시2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혁신의 꿈을 실현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 화순군 출신인 양 전 상무는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더민주의 전략공천 1호로 광주서구을에 공천된 양 전 상무는 '호남정치 복원'을 기치로 든 천 대표와 맞붙게 된다.

양 전 상무는 우선 천 대표와의 대결이 '무모한' 일이라면서도 광주 혁신의 의지를 강조했다. 양 전 상무는 "5선의 천정배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정치에 입문한지 48일이 된 정치신인이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 무모한 것임을 다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도 "사랑하는 광주가 발전의 비전이 아닌, 정치인들의 생존의 각축장으로 변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전 상무는 "정치인의 귀향에는 금도가 있어야 한다"며 "호남이 키워낸 최고의 엘리트들이 세상에 맞서 호남의 유리천장을 깨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다시 호남의 품을 파고드는 것이 좋게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국회의원이었던 천 대표가 광주 지역 국회의원을 맡는 것을 지적하며 대립각을 세운 것이다.
양 전 상무는 또 "배고팠고, 가난했고, 그래서 공부를 이어갈 수 없었던 눈물의 삶들과 저는 함께하고 있다"며 "호남의 말투를 숨기고, 고향을 말할 수 없었던, 서러운 인생들이 저를 지켜보고 있다"고 출마의 이유를 전했다.

양 전 상무는 "저와 같은 삶을 살았던 모든 이들의 눈물을 모으고, 우리의 아이들이 키워나갈 모든 희망을 모아, 이제 광주 혁신의 꿈을 실현시키겠다"며 "일자리 정책과 기업유치 등 경제비전으로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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