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 전 상무를 광주서을에 전략공천 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 전 상무는 지난달 입당기자회견을 통해 "학력ㆍ성별ㆍ출신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지만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많은 공감을 사기도 했다.
양 전 상무는 오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 대표와 일전을 겨루게 됐다. '호남정치 복원'을 기치로 내건 천 대표와 혁신을 앞세운 양 전 상무가 맞부딛히게 되는 만큼, 광주서을은 호남 민심을 가늠할 격전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더민주는 양 전 상무에 전략공천에 이어 광주ㆍ전남지역 인적쇄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먼저 25일 3선 중진인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갑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한데 이어, 이날부터 광주ㆍ전남지역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공개면접에 돌입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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