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에 의하면 중국은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 외무차관 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새로운 형태의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다음 달 7일부터 열리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항공모함을 파견키로 하는 등 한국군에 전면적으로 협력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중국이 남중국해 도서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한 것을 비판하는데 동참할 것을 한국 측에 촉구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말했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의 외교 공세에 한국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분석했다.
또 아사히는 한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남중국해 문제에서 기존 입장을 바꿀 생각은 없다"며 미국이 요구하는 대 중국 직접 비판을 자제할 뜻을 시사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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