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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필리버스터' 은수미, 후원금 통장 보더니 "가슴이 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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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후원금 통장. 사진=은수미 페이스북 화면 캡처.

은수미 후원금 통장. 사진=은수미 페이스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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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10시간동안의 필리버스터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시민 후원금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은수미 의원실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아침 통장정리를 하러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라며 “1만원, 2만원씩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한 개의 은행에서 정리된 통장만 8개.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곧 공천 심사가 시작됩니다. 성남중원에 지인이 있다면 지지 부탁드립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진짜 정치! 제대로 해 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8개의 통장이 담겨 있다.

은수미 의원실 관계자는 "후원금이 2500건이 넘어 다른 은행에 있는 통장도 확인해야 하는데 워낙 많아서 총 액수 집계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도 후원금 입금을 위한 계좌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은수미 의원은 24일 오전 2시30분 필리버스터를 시작해 오후 12시48분까지 총 10시간18분 간 발언을 했다. 필리버스터 첫 발언자로 나선 김광진 의원의 5시간33분 최장 시간 기록을 두 배 가까이 넘겼다.

은수미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힘들었다. 허리 다리 아프다. 김광진 의원은 입이 탔다고 하는데 온 몸이 아프더라”라고 털어놨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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