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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총선준비 갈 길 '막막'…당지지율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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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더민주 총선 공약 내놓는데…선대위 출범도 못 해

-국민의당 일별 지지율, 한때 9.6% 한 자릿수로 추락
-출범도 못한 선대위…'위원장만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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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당 중앙당 조직 채비가 여전히 늦어지고 있다. 당내 인선 갈등으로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하지 못했고 공천 룰 논의를 위한 조직구성도 아직 확정되지 않아 향후 경선 일정도 줄줄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지난 16일 총선 후보자 신청 공모를 마무리하고 명단을 추린 뒤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 이어 18일 새누리당은 '일자리 더하기' 콘셉트의 경제분야 공약을, 더민주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키워드로 총선 공약 방향과 비전을 각각 내놨다.
국민의당은 그러나 주요 영입인사의 설득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진 데다 사무총장 등 당내 주요 당직 인선을 놓고 당내 갈등이 벌어지면서 선대위 출범도 하지 못한 상태다. 후보자 신청 공모도 19일 오후 마감으로 아직 진행 중이다.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김한길 의원(상임), 이상돈 전 교수(사진 : 아시아경제 DB)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김한길 의원(상임), 이상돈 전 교수(사진 :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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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천정대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는 현역 의원 20명이 필요한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한 가운데 여전히 정동영 전 장관과 정운찬 전 총리 등 영입인사 설득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상돈 전 중앙대 명예교수의 영입도 전날에서야 이뤄졌다. 이로써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안·천 두 공동대표와 김한길 의원(상임), 이 교수까지 총 네 명이다.

선대위 출범이 늦어지자 공천 작업을 진행해야 할 자격심사위, 공관위 등 주요 중앙조직 인선도 답보 상태다. 이 가운데 천 공동대표가 한 지역 일정에서 예비후보자를 만나 "현역의원 컷오프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호남 중심의 당 소속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고 이를 비판하고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공관위 등 중앙조직이 아닌 의총에서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공천 룰에 대한 논의가 오가기도 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당시 의총 직후 "대표가 공천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일갈했다.

이처럼 당 채비가 늦어지면서 사실상 경선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원식 수석대변인은 이미 지난주에 "지금부터 (공천작업을) 시작해도 재심기간 등을 고려하면 경선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며 "경선에서 결선 투표를 도저히 할 시간이 없을 경우 최고위와 공관위 결정에 의해 예외를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의 경우 결국 후보자 공천에서 최고위의 영향력이 막대해져 후보자들의 반발 뿐 아니라 당에서 내홍이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그사이 국민의당 정당 지지율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2월 3주차 주중동향(15∼17일)' 자료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11.6%로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일별 조사에서는 한때 9.6%를 기록(16일), 한 자릿수로 추락하기도 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5.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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