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보단 추경편성 가능성이 더 커…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 효율성 높아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이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오석태 SG 이코노미스트는 17일 '위태롭게 흔들리는 세계 경제'라는 주제로 열린 세계 경제 전망 간담회에서 "한국의 금리인하 여부는 경제 지표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이주열 한은 총재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며 금리인하로 분위기가 쏠리는 것을 경계했다"며 "시장이 불안에서 벗어나고 데이터를 확인한 뒤에 금리인하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한은이 1년에 금리를 50bp씩 내린바 올해에도 금리를 인하한다면 1.0%까지 내릴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금리를 1.0%까지 낮추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6~7월께 추경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지난해 세금이 충분히 걷혔기 때문에 추경하기 상대적으로 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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