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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샛별 김마그너스, 평창까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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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아버지의 나라 노르웨이서 태극기 펄럭펄럭

한국 크로스컨트리 대표 김마그너스가 13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제2회 청소년 동계올림픽 남자 크로스컨트리 크로스 프리 종목에서 우승한 후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한국 크로스컨트리 대표 김마그너스가 13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제2회 청소년 동계올림픽 남자 크로스컨트리 크로스 프리 종목에서 우승한 후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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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김마그너스(18ㆍ대한스키협회)의 무서운 질주가 시작됐다.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기대주 김마그너스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제2회 청소년 동계올림픽 남자 크로스컨트리 크로스 프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청소년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마그너스는 16일 스프린트 클래식, 18일 10㎞ 프리 경기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김마그너스는 "크로스 프리 경기 경험이 적어 낯설었다. 이번 우승이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마그너스의 목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이다.
김마그너스에게 평창올림픽은 '어머니의 나라'에서 열리는 중요한 대회다. 그는 1998년 7월 21일 노르웨이인 아버지(오게 뵈ㆍ59)와 한국인 어미니 (김주현ㆍ56)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중국적으로 있다가 지난해 4월 27일에 한국 국적을 택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에서는 혜성과 같은 존재지만 크로스컨트리 실력은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2012년에 크로스컨트리를 시작해 1년 만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전국스키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5세 클래식과 스프린트 우승을 했다.

기술과 체력, 정신력을 겸비한 유망주다. 이번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크로스 프리 결승 경기에서 유일한 2분대 기록(2분59초56)을 세웠다.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의 잠재력이 폭발하는 20대 초중반이 되면 정상급 선수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장거리 종목에 약한 점은 보완해야 한다. 김마그너스는 지난해 2월 22~2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동계체전에서 4관왕을 할 때도 10㎞(1개)와 15㎞(2개)에 금메달이 집중됐다. 경험이 쌓이면 30㎞와 50㎞에서도 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노르웨이에서 온 이븐 티글랜드와 피터 스트롬 한센(이상 27)이 김마그너스를 돕는다. 티글랜드는 장비를 챙기고 활용법도 지도한다. 한센은 왁스 담당. 왁스는 설질(雪質)에 따라 스키 바닥에 달리 칠한다. 신동빈 대한스키협회장(61)이 훈련과 대회 참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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