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인더, 맞춤형 공기측정기 '어웨어' 국내 공식 출시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VOC, 미세먼지 측정
공기상태 개선방법도 함께 제안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비트파인더가 국내 총판사 게이트비전과 계약을 맺고 세계 최초의 맞춤형 공기 측정기 '어웨어(Awair)'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어웨어(Awair)'는 지난해 5월 미국과 유럽에 선보인 공기측정기다. 작은 스피커 형태로 실내 곳곳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100점 만점의 어웨어 스코어로 집계해 보여 준다. 어웨어는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VOC(포름알데히드, 벤젠 등의 휘발성유기화합물), 미세먼지 등 총 5가지를 측정한다.

어웨어로 측정한 실내 공기 상태는 어웨어 앱(App)과 연결해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어우어 앱은 5가지 항목의 점수를 초록색(좋음), 노란색(보통), 빨간색(나쁨) 등 신호등 색깔을 활용한 그래프로 보여준다.

어웨어는 측정 뿐 아니라 공기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행동지침까지 제시한다. 어웨어 앱에서는 공기상태를 요약해 보여주는 '메세지 카드', 공기 상태 개선방법을 알려주는 '솔루션 카드', 공식 블로그의 공기 관련 생활정보 콘텐츠를 소개하는 '블로그 카드' 등이 숨어 있다.

어웨어는 알러지, 숙면, 집중력 등 사용자가 관심있는 분야를 설정해 놓으면 이에 맞춰 기준을 설정하고 적정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어웨어 관심사를 '알러지'로 설정해 놓으면, 각종 알레르겐(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과 환경을 체크해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노범준 비트파인더 대표는 "한국 출시와 함께 홈클리닝 서비스 업체인 홈마스터와 제휴해 홈클리닝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에게 청소 전후의 공기질 측정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올해는 어웨어와 연동되어 컨트롤 할 수 있는 각종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공개하고 전세계 학교, 병원 같은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B2B 구독 모델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어웨어는 유통 파트너사인 타이드스퀘어의 현대카드 PRIVIA 쇼핑에서 런칭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