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이날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4년 전 대선 기간에 선거비용을 법정 한도를 초과해 사용한 문제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검찰의 수사 착수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디언은 "사르코지가 구속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최소 몇 개월 동안 수사에 묶여 있게 되면서 내년에 치러질 대선을 준비하기 힘들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비그말리옹' 사건 담당 재판부의 출석 요구에 응해 파리 1심 법원에 출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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