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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원유철 핵무장論, 한국 경제 장송곡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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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이례적으로 혹평을 했다. 특히 핵무장론은 우리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원내대책회의에서 "원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한마디를 하겠다"며 "시종일관 내 덕, 네 탓 연설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 정부는 벌써 8년째"라며 "위기에 대한 책임이 (전 정권에) 있다는 것은 이제 1년밖에 안된 정부처럼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상적으로 교섭단체 연설의 경우에는 대변인 차원의 논평이 이어지지만 이 원내대표의 경우에는 이례적으로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대립각을 세운 점은 이색적이다.

이 원내대표가 특히 이날 비판한 것은 원 원내대표의 핵무장론이었다. 그는 "무책임한 핵무장론"이라며 "이미 시대가 가버린 민족주의적 포퓰리즘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는) 고립속에서 핵무장을 향해 달려온 북과는 다르다"며 "감정적으로 핵무장 선언시 어떤 재앙이 올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은 경제적 방어수단이 될 수 없고 튼튼한 무기도 될 수 없으며, 우리 경제 장송곡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북한 근로자의 임금이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전용됐다는 홍 장관의 발언이 거짓말이었음을 홍 장관 스스로 인정했다"며 "변명이 작은 거짓말 만들고 작은 거짓말이 큰 거짓만을 만든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애꿎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졸지에 북한 핵 개발과 미사일에 협력한 이들로 매도됐다"며 "용서할 수 없는 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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