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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러시아, 대북 강경 제재 반대…"붕괴는 안돼"

최종수정 2016.02.10 09:01 기사입력 2016.02.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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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러시아가 대북 강경 제재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르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논의하기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끝난 뒤 "새 안보리결의가 무게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결의 채택이 북한의 인도주의적 붕괴나 경제적 붕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러시아의 입장"이라고 했다. 한국과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포괄적이고 강력한 대북 제재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도다.

추르킨 대사는 "안보리 결의에 어떤 군사적 행동에 대한 암시도 포함돼선 안된다"며 "아직 결의안 초안이 제시되지 않았으며 이는 아주 민감한 문건으로 관련국들 사이에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했다.

이어 "아주 책임있는 정치적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뒤 거론되던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결의를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양국이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논의를 공식화하는 등 독자적 대응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르킨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동북아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시키려는 일부 역내 국가들의 장기적 지정학적 계획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방적 행동에는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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