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 명절 준비 시간 부족
간편식으로 간편하게 소량 준비 가능


이마트 피코크 모듬전

이마트 피코크 모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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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명절을 앞두고 며칠 간 재료를 사고, 준비하던 풍경이 점차 바뀌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서 차례상을 준비하거나 간편식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면서다. 바쁜 일상에 명절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치 않아 음식 준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 둔 지난달 18~26일 고객 510명을 대상으로 '차례상 준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온라인에서 제사 음식을 구매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에서 제사음식을 찾는 이유로는 편리함과 가격을 꼽았다. '힘들게 발품 팔 필요가 없어서'가 31%로 1위에 꼽혔고, '반조리, 완제품 등 조리가 간편해서'가 29%로 2위에 올랐다. 이어 '가격이 저렴해서'(21%), '제사음식 패키지 등 상품이 다양해서'(10%) '산지직송 등 지역 특산물 구매가 가능해서'(9%) 순으로 조사됐다.

간편가정식을 제수용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늘고있다. 이마트는 잡채, 동그랑땡, 모듬전 등 간편가정식 매출이 작년 설에는 전년대비 95.5%, 작년 추석에는 39.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간편가정식은 조리가 완료된 상태로 포장·판매 돼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반조리상품을 말한다. 반면 전통적인 제수음식 재료 매출은 점차 줄었다. 당면의 경우 지난해 설 매출이 전년 대비 15.6%, 추석에는 7.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두부는 7.2%, 11.6% 판매량이 줄었으며 도라지나 고사리 등 나물류도 각각 5%대 안팎의 감소세를 보였다.


전통적인 명절 문화에 익숙할 뿐 아니라 제수음식 준비를 주도하는 40~50대 연령층의 간편식 구매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2014년 추석, 지난해 설과 추석 40대의 피코크 제수음식 구매 비중은 각각 35.2%, 35.5%, 37.5%로 꾸준히 증가했다. 50대의 구매비중 역시 같은 기간 25.8%, 26.4%, 26.8%로 점차 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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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제수 음식이 간소화되면서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는 삼겹살, 회, 피자 등이 인기를 끌고있다. 관련 상품은 연말을 기념해 홈파티를 많이 즐기는 12월 주말 평균 매출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설 기간 회 매출은 는 지난해 12월 주말보다 113% 높았으며, 삼겹살은 35.5%, 치킨은 2.3% 더 많이 팔렸다.


이마트에서는 자체브랜드(PB) 간편식 피코크에서 떡국떡, 모듬전, 잡채, 동그랑땡 등을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PB 간편식 '싱글즈 프라이드'를 통해 곤드레 무침, 녹두전, 잡채 등을 할인해 선보인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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