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 팔 필요없고 조리 간편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차례상(제사상)에 오를 음식도 온라인으로 구매 할 만큼, 명절 음식 준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설 명절을 앞 둔 지난 18~26일 고객 510명을 대상으로 '차례상 준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온라인에서 제사 음식을 구매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 구매를 원하는 품목을 중복 선택하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약과, 유과 등 과자류(62%)를 꼽았다.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과일, 생선류, 육류 등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과일(53%), 견과류(50%), 생선류(35%), 육류(35%), 전류(35%)로 조사됐다.
차례 음식 온라인 구매 시 예상비용은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10만~20만원을 선택했다. 10만원 미만(30%), 21만~30만원(20%)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을 통한 제사음식 구매 시 오프라인 대비 기대 할인비용에는 5만원 미만이 52%로 1위에 올랐고 5만~10만원도 33%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G마켓에서는 최근 일주일(1월19~25일)동안 대표 제사음식으로 분류되는 사과, 배, 밤, 삶은나물, 북어, 황태, 곶감, 약과, 전류 등 판매가 지난해 설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기세트, 제기함, 병풍, 교자상, 향 등 제수용품 판매도 15% 늘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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