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연구원은 "편의점 부문의 실적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퍼부문 불확실성 확대는 추가적인 부담요인"이라며 "단기적인 주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으로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F&F가 선전하고 있지만 매출 비중이 7~8%에 불과해 전체 성장을 견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1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담배 재고자산 평가이익에 따른 높은 베이스로 19%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8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이 담뱃값 인상효과와 F&F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지만 수퍼와 임대 등 기타 사업이 좋지 못했다"며 "수퍼는 신규 출점 10개에도 불구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과 경쟁심화로 0.5% 증가에 그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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