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생일 축하 난(蘭) 수령 거부 논란, 최경환 의원의 대구·경북(TK) 물갈이 개소식 정치에 대한 비판 여론 등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흐름을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4일 이번주 주중 여론집계(1~3일) 분석을 통해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 여론집계(지난달 25~29일)에 비해 2.9%포인트 떨어진 4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1.8%포인트 오른 51.4%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7.5%p), 부산·경남·울산(▼5.6%p), 대구·경북(▼3.2%p), 수도권(▼2.4%p)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 30대(▼5.2%p), 40대(▼1.7%p), 50대(▼3.3%p), 60대 이상(▼4.0%p) 등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지지율 하락 흐름과 관련해 최 의원의 대구·경북(TK) 물갈이 개소식 정치로 상징되는 여당 내의 계파 갈등 확산, 김 위원장 난 수령 거부에 따른 비판 여론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 됐다. 다만 북한의 위성(미사일) 발사 예고 뒤 청와대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자 지지율 하락 흐름이 반등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이번주 창당한 국민의당이 '창당 컨벤션 효과'로 인해 지난주 여론조사 집계에 비해 2.5%포인트 오른 15.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탔다. 새누리당은 지난 조사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한 40.4%, 더민주는 0.2%포인트 상승한 27.1%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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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의 지지율이 3.1%포인트 오른 21.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0.7%포인트 오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5%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지율이 0.7%포인트 상승한 13.9%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인구통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통계보정을 거쳤으며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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