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공개한 '11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1.5%포인트 오른 46.0%를 기록했다.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한 셈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포인트 떨어진 48.3%로 조사됐다.
다만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가 있었던 다음 날인 지난 4일엔 44.6%로 하락했다.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자로 참여하기로 했던 인사의 국회 회견 불참과 관련해 청와대 개입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 5일엔 43.8%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통일준비위원회 회의와 규제개혁 점검회의 소식이 쏟아졌던 지난 6일엔 다시 46.6%로 상승했다.
아울러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전주와 동일한 40.6%로 횡보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1.8%포인트 하락한 25.4%로 집계됐다. 20%대 후반까지 치솟던 지지율(10월 5주차 27.2%)이 다시금 중반으로 내려앉은 셈이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9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1.7%포인트 하락한 20.8%였다. 2위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로 전주대비 0.8%포인트 하락한 18.2%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 256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6.5%(전화면접 17.0%, 자동응답 5.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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