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지카바이러스가 제4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바이러스 사태를 국제보건비상사태로 선포함에 따라 즉각 대응태세를 구축,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도민 홍보에 나섰다.
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는 중남미 및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지카바이러스를 보유한 이집트숲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은 발열, 발진, 두통, 눈 충혈, 근육통 등으로 뎅기열과 유사하고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으나 대부분 경미하게 진행되고 대증치료로 회복되는 질환이다.
또한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중남미 지역과 일부 동남아 및 아프리카 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방충시설 등이 갖춰진 숙소 이용, 야외 활동시 팔다리 노출 금지, 모기 기피제 사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귀국 후에는 2주 이내 발열,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 의심증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하고 헌혈 금지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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