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발대식을 시작으로 산불조심기간 운영 시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민선6기 3년차인 2016년 청정한 곡성의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봄철 산불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
‘참여해요 산불조심! 함께해요 푸른미래!’라는 구호 아래 진화대원의 결의문 낭독으로 시작된 이날 교육은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함으로써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선발된 산불진화대원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활동한다. 담당마을 책임제를 운영함에 따라 각 읍면에 배치돼 마을에서 행해지는 논·밭두렁 불지르기 등 무단소각 행위에 대한 감시활동, 산불발생시 초동진화를 위한 조기발견 및 신고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곡성군은 산불예방을 위해 관내 산불취약지 14,259ha와 등산로 107km구간을 입산통제구역 및 등산로 폐쇄구간으로 지정·고시했으며, 산불조심 홍보를 위해 산림인접지역 및 주요 도로구간에 현수막과 산불조심깃발 200점을 설치했다.
또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읍면사무소과 마을 주민, 진화대원이 공동파쇄 등의 방법으로 산림인접지역 내 농산부산물을 제거하는 인화물질 제거활동을 실시해 ‘군민이 함께하는 예방활동으로 산불발생 가능성 최소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산불진화대원은 산불감시와 함께 산림병해충에 대한 예찰활동도 병행한다. 담당구역 순찰 중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 고사목 발견 즉시 군에 신고토록 함으로써 소나무재선충병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으로 곡성군은 산불과 재선충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유근기 군수는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이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며 “산림 인접지역의 소각행위에 대한 계도를 통해 소각산불 예방에 중점을 두고 활동해 달라”며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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