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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마포의 꿈을 재개발"…성황리에 사무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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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전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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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서울 마포갑에 출사표를 던진 안대희 전 대법관이 1일 선거사무소를 열고 "마포의 꿈을 재개발해드리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새누리당 소속 안 예비후보는 이날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마포에서 국민들께 더 나은 정치, 더 나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여드리겠다"며 출사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마포에 새로운 희망을 심고, 한국 정치를 변화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길에서 만난 마포 주민들이 손을 잡으며 '이제 마포가 변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변해야 한다'고 말씀했다. 그 기대와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이인제·김태호·김을동 최고위원, 이주영·홍문종 강석훈 의원 등 현역 의원 10여명이 참석해 안 후보를 지지했다. 또한 법조계를 비롯해 각계 인사들과 지지자 및 주민 300여명 이상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격려사를 통해 안 후보자가 '국민검사'라는 칭호를 얻을 정도의 명망가이며, 당의 험지출마 권유를 받아들여 고향인 부산 해운대구 출마를 포기한 점을 높이 샀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안 후보는 일생을 헌법에 충성하면서 살아온 분"이라며 "꽉 막힌 정치를 뚫으려면 헌법에 가장 충직한 안 후보가 20대 국회에 들어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한국 정치에 안 후보가 꼭 필요하다는 믿음 때문에 이 자리에 왔다"며 "정치 혁명에 안 후보가 앞장서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만들 임무를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요즘 당에 마포을에 출마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는게 사실"이라면서도 "지난해 8월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고 배움을 시간을 갖기 위해 국민앞에 불출마를 약속했다"며 불출마 의사를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마포갑을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될수 있도록 돕겠다. 꼭 압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원사격을 펼쳤다.

친박(친박근혜) 핵심인 홍문종 의원은 "마포에서만 이겨선 안 된다. 서울 강북쪽에서는 새누리당 당선자가 가뭄에 콩나듯 한두명"이라며 "안 후보가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 용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새누리당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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