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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으로 치매진단 기술…3300억 원에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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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일진그룹과 기술이전 조인식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세계 최초로 혈액검사를 통한 치매 조기진단기술이 상용화에 돌입한다. 연간 1조원 규모의 세계 치매 조기진단 신규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다.

▲치매 진단키트 시제품.[사진제공=KIST]

▲치매 진단키트 시제품.[사진제공=K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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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치매 조기진단기술(KIST 뇌학과학연구소 김영수/황교선 박사)'을 일진그룹(회장 허진규)의 알피니언(대표이사 고석빈)에 기술이전하는 조인식을 1일 KIST 서울 본원에서 가졌다.
기술이전 총규모는 선급, 경상기술료를 포함해 총 33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의 주요내용은 혈액 속 베타아밀로이드의 병리학적 연관성 연구와 전처리 기술을 통한 바이오마커 정량측정과 치매진단법(KIST 김영수 박사)이다. 미량의 혈중 베타아밀로이드를 검출하기 위한 미세 교차전극 센서(KIST 황교선 박사) 기술이다.

기존의 치매진단은 인지기능 검사나 뇌영상 등 검사를 통해 치매 증상 발현 후에만 진단이 가능하고 비용이 고가이거나 정확도가 낮았다. 이번 기술은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치매 증상 발현 전에도 조기 진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획기적으로 국민의 부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치매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12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5년 우리나라 노인인구 1100만 명 중 약 100만 명이 치매환자이고 이 중 70% 이상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로 분석됐다.

미래부는 이번 이전기술이 연간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치매 조기진단 신규시장 선점과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도록 조기 상용화 및 후속연구 지원, 해외 마케팅 자문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권 원장은 "이번 원천기술의 2019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이전계약 체결 이후에도 미래부, 일진그룹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본 기술의 성공적 제품개발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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