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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PB 전략 엿보기]②김재동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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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에 돈 몰릴 때 베트남 주식·인도 채권 등 신흥국 투자하는 역발상 전략을"

김재동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장

김재동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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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올해 증시 변동성 확대로 안전자산인 선진국으로 돈이 몰리고 있지만 역발상 관점에서 신흥국에 투자하는 전략도 필요합니다."

김재동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는 미국 금리 인상, 중국 증시 급락, 유가 하락 등 악재들이 산적해 있다"며 "위험관리에 중점을 두면서도 역발상 관점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자산관리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주목하지만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베트남 주식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발효와 외국인 지분 제한 철폐에 대한 수혜가 기대되고, 인도 채권은 환율이 변수지만 연 수익률이 7% 안팎으로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자금 유출 우려로 선진국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현 시점에서는 신흥국도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낮다는 판단이다. 연초후 미국 다우지수가 5.5% 내리는 동안 인도 센섹스지수는 4.99%, 베트남 VN지수는 5.83% 하락해 낙폭이 비슷했다.

투자 방식으로는 분할매수ㆍ매도를 권했다. 흔히들 주식투자를 할 때 '타이밍(시기)'이 아닌 '타임(시간)'을 사라고 하지만 올해는 방망이를 짧게 가져가면서 이익이 났을 때 실현하는 게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40대 회사원 기준으로 1억원의 여윳돈이 있다면 현금 20~30%, 국내 주식 50%, 해외 채권 및 주식 20~30%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제안했다. 김 센터장은 "현금을 보유하면서 지수가 내렸을 때 저가매수 차원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레버리지 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며 "해외 투자시에는 선진국 주식 10%, 베트남 주식 5%, 인도 채권 10%로 분산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주식 투자시에는 업종별 1등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시장이 상승하면 1등 기업의 주가가 빨리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국내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화장품 등 소비재를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고액 자산가라면 연 5~10%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헤지펀드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ㆍ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최근 녹인(Knock-Inㆍ원금손실) 조건을 낮춘 ELS가 많이 나오는데 고액 자산가들은 자산 배분 차원에서 홍콩 H지수 ELS 투자를 고려해 볼만하다"며 "변동성 장세에서 롱숏 전략을 활용한 헤지펀드, 목표전환형 펀드 투자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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