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얼어붙은 유통시장
-백화점·마트 지난해 12월 매출 역신장· "정부, 일관성있는 정책 펴야"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지난해 연말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연말 유통가의 소비가 침체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일관성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1일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백화점·마트의 매출이 역신장했다며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의 12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 %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의 매출도 5.1% 감소했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의류 판매가 부진했다. 지난해 12월 백화점의 남성의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의 의류·스포츠 품목 매출도 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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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은 엇박자를 내고 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전일 소비절벽 가능성 완화를 위한 미시적 대책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단기 소비진작책은 지금으로 충분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선 정부 주도의 소비정책이 필요한 때"라며 "일관적이고 연속성 있는 소비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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