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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 65% “수당 있으면 설연휴 근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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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스트레스·경제 악화 등 영향"
"선물비용 10명중 8명 20만 원 이하"


민족 대명절 설

민족 대명절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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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설 연휴에 특별 수당이 있다면 근무하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광주지역 생활정보미디어 사랑방이 1월13일부터 29일까지 사랑방닷컴(www.sarangbang.com)에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응답자(1451명) 중 65%(944명)가 ‘특별 근무 수당이 있으면 설 연휴에도 근무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명절 스트레스를 받느니 일을 하는 게 나아서’가 38%(35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일에라도 돈을 벌어야 해서’37%(347명), ‘설이 특별하지 않아서’15%(142명), ‘업무 특성상 해야 해서’8%(73명), ‘기타’3%(26명)였다.

명절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에서는 ‘차례상 등 지나친 살림’이 28%(40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긋지긋한 귀성길’24%(345명), ‘잔소리 또는 친척간 비교’20%(291명), ‘세뱃돈 등 지출’13%(187명), ‘고부 및 가족 갈등’이 11%(163명), ‘기타’4%(58)명 순이었다.
특히 ‘차례상 등 지나친 살림’은 여성 응답자(967명)중 33%(323명)가 꼽으면서 여성들의 설 스트레스 1순위에 올랐다.
실제 지난해 2월 광주지역 주부 294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나를 가장 괴롭히는 것’을 물었을 때에도 응답자 34%는 ‘차례상 등 지나친 살림’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가사일을 남편이 도와주느냐’는 질문에는 54%가 ‘아니다’고 대답해 가사분담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이 스트레스의 주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가 기다려지는 이유는 ‘온 가족이 함께해서’가 38%(553명)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황금연휴’31%(457명), ‘명절 보너스’11%(159명) 등이었다. 시민 10명중 4명은 설이 기대되는 이유로 ‘온 가족이 함께해서’를 꼽았지만, 또 다른 시민 10명중 4명은 가족과는 크게 상관없는 ‘황금휴가’나 ‘보너스’를 꼽아 전통 명절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시민들은 전통 차례상 등 전통 예법에 대해서도 다소 무던했다. 차례를 지내는 방법을 묻는 항목에 대해 ‘전통 및 예법에 따라 지낸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30%(437명)에 불과했다. ‘구색만 맞춘다’34%(492명),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식사에 신경 쓴다’27%(398명), ‘차례를 차리지 않는다’9%(124명)의 순으로 시민 10명중 7명은 차례상 전통예법에 신경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례 전통 및 예법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이유로는 ‘가족과 식사를 하는 게 더 의미 있어서’가 31%(44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허례의식이라 생각해서’20%(289명), ‘차리기 까다로워서’19%(277명), ‘종교적인 이유’15%(221명), ‘경제적 부담’15%(220명) 순이었다.

한편 시민들이 꼽은 ‘설 명절 선물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1위는 단연 ‘현금·상품권’이었다. ‘현금·상품권’은 77%(1120명)가 응답했으며,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역시 ‘현금·상품권’이 72%(1044명)로 1위를 차지했다.

‘적합한 명절 선물 비용’은 지속적인 경제 불황 등의 영향으로 80%가량의 시민이 20만 원 이하를 꼽았다. '10만~20만 원’이 42%(609명)로 가장 많았으며 '10만 원 이하’36%(518명), '20만~30만 원’14%(204명),'30?만~40만 원’5%(73명), '50만 원 이상’3%(47명) 순이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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